2020년 3월 7일 토요일

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.

'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 든다'

안녕하세요. 달감독 입니다.
책 제목의 문장을 많이 들었습니다.
이 책은 페미니스트 작가가 페미니스트의 입장에서 쓴 책 입니다. 그럼 남자인 제가 왜 이 책을 읽었을까요

뭐 난 다른 남자들과 다른 생각있는 남자야 아니면 나는 평등주의자야와 같은 이념이나 사상 또는 지적허세를 부리기 위해서 읽은 책은 아닙니다.



궁금했습니다. 거리에서 대규모의 시민들이 시위를 하면 궁금해 해야한다고 생각해요. 저는 그게 한 시민으로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. 국가를 하나의 지붕 안에 가족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봤을 때, 우리 가족의 누군가가 거리에 나가서 시위하는 저 사람들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도 볼 수 있으니까요.




그래서 페미니스트가 어떤 것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.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

제가 페미니스 서적을 많이 읽어보진 못했지만 남성주의자가 쓴 책은 한권도 보지 않았으니 상대적으로 오히려 더 많이 읽은게 되겠네요.

책은 리베카 솔닛이라는 페미니스트 작가가 쓴 엣세이 모음 입니다. 뉴스와 대중문화 등ㄷㅇ 우리 주변에 수많은 카테고리를 넘나들며 남녀 평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.
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 


설득력이 있습니다. 아 여기서 설득력이라는 말은 제가 페미니스트의 반대편에 있는데 이 책으로 인해서 설득이 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. 중간자적인 입장에서 조금은 더 저자의 생각에 가까워 졌다고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. 근데 저자의 입장에서 볼 때 저 같은 남자들을 방관자적 입장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.

작가가 미국에서 일어난 몇몇 끔직한 사건들을 예를 든 부분이 있는데 한국에서 얼마전에 일어난 사건과도 아주 비슷합니다. 가해자들의 행동과 피해의식이 비슷해서 놀랐습니다.



정신질환이 있다는 남자가 여성들을 살해하는 사건을 볼 때마다 책에서 소개된 남성들의 반응 처럼 저 역시 '난 안그런데....' 왜 소수의 이상한 남자애들이 한 짓으로 모든 남자들에게 총구를 겨누나 생각한 적도 있어요. 근데 이 책의 이 한문장으로 '아' 라는 탄식이 입에서 절로 나왔습니다.




'요점은 모든 여자는 다 그런 남자들 두려워하며 살아간다는 점이다' 그렇습니다. 세상에 미친놈이 한명만 있어도 여자들은 그 타겟에 자기가 될까봐 동네를 다니기도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린 것이죠.



페미니스트가 주장하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.
우리나라 형편은 솔닛이 말하는 것도 조금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. 저도 100% 동의 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.

하지만 저는 남성이 여성에 대한 책을 읽고 여성이 남성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크로스 스터디? 라고 해야할까요
그것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.
한 번 읽어 보세요!

자 그럼 오늘 소개해 드린 책은

'남자들은 자꾸 나를 가르치려든다' 였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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